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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조선] 어깨 위의 돌덩어리 발췌:http://health.chosun.com/healthyLife/column_view.jsp?idx=7490&cidx=169
    36세 여성 환자가 어깨 위에 돌덩이를 얹은 듯 무겁고 손 저림 증세가 점점 심해진다며 병원을 찾았다.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서 일을 하는 이 여성은 처음 통증을 느낀 6개월 전, 집 근처 병원에서 X-Ray 촬영 후 일자목(거북목)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이후 약물과 주사, 물리치료를 병행하며 6개월간 꾸준히 치료를 받았지만 호전되지 않자 1주일 전 목 정밀검사(MRI)를 받고 본원을 내원하게 되었다. MRI 상 두 마디에서 디스크 돌출된 것이 관찰되었으며 여성이 통증을 느끼는 부위와 일치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단순 근육통과 피곤증 정도로 생각하고 약물과 주사, 물리 치료를 받아온 여성의 실제 병명은 바로 경추간판탈출증 즉 목디스크였던 것이다. 환자에게 X-Ray와 MRI를 보여주며 목의 구조와 환자의 현재 상태에 대해 차분하게 설명했다. 그제야 환자는 이제껏 본인을 괴롭혔던 통증의 원인을 이해하였고 환자에게 지금까지 받아왔던 기본 치료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다음 단계의 치료가 필요함을 설명하였다. 목디스크 치료에는 여러 방법이 있다. 약물, 주사, 물리치료, 비수술적, 수술적 치료 등이 있는데 최근에는 흉터 없이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수술적 치료 효과를 얻는 고주파 수핵성형술이 목디스크 치료에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 고주파 수핵성형술은 모든 환자에게 적용되는 치료는 아니지만 말랑말랑한 디스크로 인해 생긴 증상의 경우 특히 큰 효과를 나타내는 치료법이다. 디스크는 중심에 위치한 말랑말랑한 수핵과 이를 감싸고 있는 섬유륜으로 구성되어 있다. 말랑말랑한 수핵이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섬유륜을 찢고 밖으로 튀어나온 것을 추간판탈출증, 일명 디스크라고 한다. 목디스크 환자에게 시술하는 고주파 수핵성형술은 가느다란 주삿바늘을 목디스크 내 수핵에 삽입한 후 약 45℃의 저온 고주파열을 가해 수핵을 수축, 응고시켜서 줄어들게 만드는 원리이다. 이때 환자의 상태, 즉 디스크의 볼륨과 위치, 성상에 따라 적절한 맞춤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목에는 동맥과 정맥, 미주신경을 비롯한 여러 위험 요소가 있어 작은 실수가 큰 후유증과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의사는 시술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30분 이내로 진행된 짧은 시술이 끝난 후, 이 환자는 어깨 위의 돌덩어리가 없어지고 손 저림 증상이 사라졌다며 편한 웃음을 보였다. 목디스크 치료는 사후관리 역시 중요하다. 평소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는 사무직 종사자나 장시간 운전을 해야 하는 버스나 택시운전기사, 또는 이외에도 고강도의 육체노동자의 경우 시술 후 재발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디스크와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안정을 취해 재발을 방지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복잡한 시대에 사는 현대인들에게 당장은 괜찮을지라도 누구나 목디스크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평소 바른 습관과 꾸준한 관리를 통해 어깨 위에 돌덩어리가 쌓이지 않도록 예방하고 통증이 나타날 때에는 적절한 검진 및 치료를 받도록 하자. /기고자 : 김영수병원 김도형 원장...
    36세 여성 환자가 어깨 위에 돌덩이를 얹은 듯 무겁고 손 저림 증세가 점점 심해진다며 병원을 찾았다.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서 일을 하는 이 여성은 처음 통증을 느낀 6개월 전, 집 근처 병원에서 X-Ray 촬영 후 ...
    기사등록일 :    |   토마스병원   |   2015-10-02   |   4358 자세히 보기
  • [헬스조선] 하이힐이냐? 플랫슈즈냐? 발췌:http://health.chosun.com/healthyLife/column_view.jsp?idx=7539
    일하는 곳이 압구정동에 있어서 그런지 플랫슈즈와 하이힐을 넘어 킬힐을 신으신 멋쟁이 직장인들 및 세련된 분들이 많이 내원하신다. 비단 환자들뿐만 아니라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들만 보아도 간호사 신발 신고 일할 때는 키가 작았는데 퇴근할 때 보면 나보다 머리 하나 더 있게 키가 커지는 현상을 보게 된다. 허리가 아프고 무릎이 아프다고 하면서 하이힐 혹은 플랫슈즈를 신고 다니시는 분들에게 ‘왜 그런 신발을 신으시죠’ 라고 질문하면 멋을 내기 위해 신었다거나 이게 편해서 다른 신발은 신기 힘들다고 말한다. 60세가 넘으신 할머님도 이 치료만 끝나면 멋진 하이힐 신고 좋은 곳에 갈 거라고 치료가 빨리 끝나기를 학수고대 하신다.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 사이에서는 키높이 구두 나 깔창을 신고 아프다고 하는 분들도 있다. 뒷굽이 6cm를 넘을 경우 하이힐이라고 한다. 뒷굽이 높아지면 무릎이 펴지게 되고 몸의 중심이 앞으로 쏠리게 되어 균형을 맞추기 위해 엉덩이는 뒤로 빠지면서 오리궁둥이 현상이 나타나고 가슴을 쭉 피게 되어 여성의 미를 한껏 뽐내게 된다. 남이 보기에는 좋지만 우리 신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다음은 하이힐을 장시간 신고 다닐 경우 나타날 수 있는 병명 및 증상들이다. 발부터 보면 사각형의 발모양이 삼각형의 뾰족한 구두 안으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엄지발가락의 기형을 유발하는 무지외반증, 발가락 앞쪽으로 체중이 쏠리어 생기는 티눈 및 굳은살, 신경종, 발바닥 아치가 변형될 수 있고 발목 아킬레스건을 단축시키게 되어 하이힐이 아니면 다른 신발을 못 신게 되는 경우도 있다. 발목 불안정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수축된 종아리 근육이 정맥 순환을 방해하여 근육이 단단해지고 부종 및 피로감이 증가되고 무릎에 퇴행성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다. 하이힐 신으면 주로 앉을 때 다리를 꼬게 되는데 이로 인해 골반 불균형, 척추 주위 근육과 인대에 과도한 긴장과 수축이 생길 수 있고 척추 디스크와 척추관절 변형을 유발하여 요통 및 하지 방사통까지 생길 수 있다. 하이힐을 포기할 수 없다면 하루 한 시간 정도 종아리 스트레칭 및 마사지를 해서 근육 및 인대에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 자기 전 다리를 올리고 TV를 보는 방법도 있고 발가락으로 종이나 타월을 잡는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또한 족욕도 도움이 되며 여러 높이의 하이힐을 신는 방법도 차선책이라고 할 수 있다. 반대로 플랫슈즈는 발바닥 전체가 지면에 달라붙는 굽이 없는 신발이다. 굽이 없기 때문에 충격이 고스란히 우리 몸에 전달되어 하이힐보다 발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발바닥에 2배 이상의 압력이 가해져 발뒤꿈치가 아프거나 발바닥 중간이나 앞쪽이 아픈 족저근막염이 발생하여 걸을 때 마다 극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증상이 나타나면 3cm의 편안한 운동화로 신으시고 하이힐과 마찬가지로 보존적 치료를 하면서 진통소염제를 복용하고 체외충격파 물리치료 혹은 인대강화주사 치료, 초음파 유도하 주사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플랫슈즈를 자주 신을 수 밖에 없다면 1-2cm의 얇은 깔창을 넣고 신는 방법도 대안이다. 나를 돋보이게 하고 멋있게 보이는 하이힐이나 플랫슈즈 모두 장시간 신었을 때 우리 몸에 해롭다는 결론이다. 그렇다고 항상 운동화만 신고 다닐 수는 없다. 나를 돋보이게 하는 중요한 순간에 멋있는 신발을 신고 적절한 스트레칭 및 운동을 하면서 멋을 내는 것은 어떨까. /기고자 : 김영수병원 김도형 원장...
    일하는 곳이 압구정동에 있어서 그런지 플랫슈즈와 하이힐을 넘어 킬힐을 신으신 멋쟁이 직장인들 및 세련된 분들이 많이 내원하신다. 비단 환자들뿐만 아니라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들만 보아도 간호사 신발 신고 일할 때는 키가...
    기사등록일 :    |   토마스병원   |   2015-10-02   |   5042 자세히 보기
  • [헬스조선] 제가 디스크 인가요? 근막통 증후군인가요? 발췌:http://health.chosun.com/healthyLife/column_view.jsp?idx=7551
    환자들을 문진할 때 “제가 디스크인가요?” 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는다. 팔이 저려요, 다리가 당기면서 아파요, 엉치부터 허벅지까지 저린데 디스크 아닌가요? 주변에서 이렇게 아프다고 하는 사람을 보았는데 디스크 판정 받았더라고요, TV 프로그램에서 이런 증상이면 디스크라고 했는데 수술 해야 하나요? 등 아픈 환자들은 두려움과 통증에 많은 질문을 하신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손이 저리거나 다리가 저리다고 무조건 디스크, 일명 추간판 탈출증은 아니다. 디스크가 퇴행하면서 균열이 생기게 되고 계단에서 미끄러지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었을 때, 넘어지거나 갑자기 삐끗하게 된 경우 균열된 부위 디스크가 파열 되어 밖으로 돌출했을 때 신경학적 증상이 생기게 된다. 바지 옆선으로 저린 감이 지속되거나 엉치 뒤부터 허벅지 뒤쪽을 지나 종아리를 타고 내려오는 통증 및 먹먹한 느낌 혹은 저린 감이 생기면 정밀검사를 통해 디스크 파열 유무 및 정도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목의 경우, 목 뒤에서부터 어깨를 지나 손가락까지 저린감 혹은 찌릿찌릿한 증상이 지속되면 추간판 탈출증일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통증 대부분은 척추와 신경과의 관계에서 생기는 질환이라 볼 수 있지만 우리 몸 중에서 근육과 인대는 전체 몸무게 중 약 45%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양을 가지고 있다. 잘못된 자세나 습관으로 인해 근육이 단축되고 손상 받으면 근육 속에 단단한 띠 형태의 압통점이 생기게 된다. 이 압통점에 압박을 주게 되면 통증이 유발되고 국소 연축반응이 생기게 되어 관절에 제한 혹은 근력약화가 생길 수 있다. 이를 근막통 증후근이라 하는데 통증 양상이 얼핏 보면 디스크 증상과 비슷하게 표현되기도 한다. 디스크 질환은 정밀검사를 통해 확실히 밝혀낼 수 있지만 정밀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없으나 환자의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근막통 증후군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대부분 디스크 질환이 아니면 약 먹고 물리치료 하면 된다고 설명을 듣지만 만성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뼈와 신경을 둘러싸고 있는 근육에 초점을 두어 하나씩 치료해나가야 만성 통증을 치료할 수 있다. 또한 디스크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에서 근막통 증후근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으니 수술을 한 환자라던가 수술이 필요한 환자에서 디스크와 근육 모두 초점을 가지고 병행 치료를 해야 전체적으로 치료 할 수 있다. 결국 신경과 이를 싸고 있는 근육 즉 안팎으로 치료를 해야 통증 환자에게 완전한 치료를 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근육에 문제가 있어 치료 할 시 압통점을 찾아 인대강화 주사라던가 통증유발점 주사로 주사했을 때 근육이 벌떡벌떡 뛰게 되는 현상을 보게 되는데 이를 국소 연축반응이라고 하고 이런 반응이 많을수록 정확한 치료가 된다. 그러나 이때 환자는 큰 통증을 느끼게 되어 주사 치료에 대한 공포를 느끼게 되는데 좋은 약이 입에 쓰듯이 통증유발점에 주사가 들어갈 경우 통증이 일어날 수 있음을 미리 환자에게 알려주는 것이 좋다. 근막통 증후군 치료로는 스트레칭, 운동, 약물, 인대강화 주사치료, 통증유발점 주사치료 및 체외충격파 치료, 레이저 물리치료 등이 있으며 올바른 자세와 생활습관이 증상 악화나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일시적으로 지나가는 통증은 문제 되지 않으나 지속적으로 나를 괴롭히는 통증은 정확한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하고 치료 후 관리도 중요하므로 증상 지속 시 전문의 진찰을 받는 것을 권유한다. /기고자 : 김영수병원 김도형 원장...
    환자들을 문진할 때 “제가 디스크인가요?” 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는다. 팔이 저려요, 다리가 당기면서 아파요, 엉치부터 허벅지까지 저린데 디스크 아닌가요? 주변에서 이렇게 아프다고 하는 사람을 보았는데 디스크 판정 ...
    기사등록일 :    |   토마스병원   |   2015-10-02   |   2498 자세히 보기
  • [헬스조선] 인대가 뼈로 되었다고요? 후종인대 골화증 발췌:http://health.chosun.com/healthyLife/column_view.jsp?idx=7574
    47세 남자 환자가 내원하였다. 앉자마자 첫마디가 제목에 써있듯이 인대가 뼈로 될 수 있냐고 물어본다. 환자는 수개월전부터 야근하고 나면 목 뒤가 뻐근하고 손끝 저린 감이 계속되어 디스크가 아닐까 해서 이번에 목부위 정밀검사를 받아보았더니 이런 질병이 있다고 들은 후 본원에 내원한 경우다. 한마디로 후종인대 골화증 (ossification of the posterior longitudinal ligament, OPLL) 을 물어보고 있었다. 후종인대 골화증은 후종인대가 골화가 되어 뼈로 되는 질환으로, 한정된 척추관내에 골화된 인대가 자라나게 되면 척수신경이 눌려 증상을 나타내게 되는데 대부분 경추에 발생하고 한국, 일본, 중국에서 호발하며 미국, 독일에서는 매우 낮은 빈도로 생기는 질환이다. 원인은 정확하게 발견되지 않았으나 유전적 요인이 관련 되어 있고 가족력이 있는 병이어서 후종인대 골화증 진단을 받으면 직계 가족인 부모와 형제를 병원에 내원하게 하고 단순 방사선 검사(X-RAY)를 통해 질환 유무를 평가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환자는 증상이 경미하거나 목뒤 뻐근함, 손가락 감각이상만을 호소하며 지내다가 후종인대 골화증이 서서히 커져 척수신경을 압박하게 되면 증상이 악화된다. 경추 후종인대 골화증의 증상은 디스크 질환같이 팔저림 같은 방사통 보다는 척수 압박으로 인해 척수병증을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척수병증이란 손이나 팔에 힘이 떨어지고 감각이 무뎌지거나 남의 살 같은 감각이상 및 다리에 힘이 빠져 보행장애가 오는 것을 말한다. 계단을 오르내리기가 힘들어지고, 밥 먹거나 글씨 쓰기가 어려워지는 경우 척수병증을 의심할 수 있다. 평상시에는 큰 문제가 없어도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계단에서 구르는 경우, 미끄러지면서 고개를 심하게 젖혔을 경우 증상이 악화되거나 사지 마비가 올 수도 있는 무서운 병이기도 하다. 하지만 후종인대 골화증 진단을 받은 환자를 10년간 추적해 보았을 때 약 17%에서 척수증 증상이 발현되었고 약 66%에서 새로운 증상이 생기지 않았다는 보고도 있다. 다른 논문에서는 초기에 척수증 증상이 있었던 환자 중 약 64%가 증상이 심해져 수술적 치료를 요하였지만 경미한 환자 중 71%에서 30년 간 증상 발현 없이 생활할 수 있다고 보고하였다. 즉, 증상이 없는 후종인대 골화증 환자에게 예방적 수술적 치료는 추천되지 않으나 증상이 있는 척수병증 환자에게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예외적으로 수술적 치료에서 나이가 젊고 척추관 협착이 심한 환자는 증상이 심하지 않더라도 척수증 예방 목적으로 조기 감압술이 권장된다. 본원에 내원한 47세 남자 환자는 현재 해외에서 일을 하고 있는 환자로, 일년에 몇 번 한국에 들어올 때마다 외래에 들러 검진을 받고 간다. 이 환자에게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인대강화치료를 통해 보존적 치료를 하고 있다. 초기 진단 후 정밀검사는 무조건 추적검사를 하지 않으나 증상이 새롭게 발생되었거나 악화되면 바로 시행하는 것을 권유한다.  이때 CT는 뼈를 관찰하기 좋은 정밀검사이므로 꼭 시행해보는 것이 좋다.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진행된다면 수술적 치료를 요하게 되는데 수술적 치료는 목 앞에서 하는 전방 접근 방법과 목뒤에서 하는 후방 접근 방법이 있다. 전방접근 감압술은 골화된 후종인대를 직접 제거할 수 있고, 제거 후 추체 유합술을 통해 목의 변형이나 불안정성을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여러 분절에 걸쳐 후종인대가 있을 경우 시행하기 힘들며, 골화된 후종인대를 제거하는 도중 척수 손상이나 뇌척수액 누출의 위험성이 있다. 후방접근 감압술은 3분절 이상의 심한 척수 압박이 있는 경우나 선천적 척추관 협착증과 동반되어 있는 경우 시행하는 수술방법이다. 후방접근 감압술에는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척추관 뒤를 덮고 있는 후궁제거술과 후궁확장술이 있다. 후궁확장술에는 2가지 방법의 수술 기법이 있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 결정하게 된다. 후방접근 감압술의 단점으로 수술 후 백조목 변형이나 불안정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원인을 직접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아니기에 후종인대 골화증의 크기가 증가할 경우 전방접근 감압술을 2차적으로 하는 경우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수술이 결정될 경우 담당 주치의 선생님께 설명을 들어보는 것이 좋다. 후종인대 골화증은 일반적으로 서서히 진행되는 병으로 척수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데 여러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경우 전문의 진찰을 받은 후 정밀검사를 통해 정확히 진단을 받고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 /기고자 : 김영수병원 김도형 원장...
    47세 남자 환자가 내원하였다. 앉자마자 첫마디가 제목에 써있듯이 인대가 뼈로 될 수 있냐고 물어본다. 환자는 수개월전부터 야근하고 나면 목 뒤가 뻐근하고 손끝 저린 감이 계속되어 디스크가 아닐까 해서 이번에 목부위 정...
    기사등록일 :    |   토마스병원   |   2015-10-02   |   3050 자세히 보기
  • [헬스조선] 난치병인가요? 팔이 말을 안들어요. 흉곽 출구 증후군 발췌:http://health.chosun.com/healthyLife/column_view.jsp?idx=7586
    45세 여자 환자분이 내원하셨다. 어린이 집에서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들고 일하는 분이셨는데 1년 전부터 왼팔이 저리기 시작하여 여러 가지 보존적 치료 및 물리치료에도 호전이 없었고 5개월 전부터 왼팔을 들어 올리기 힘들어 종합 병원에 내원하여 목 X-RAY, MRI 시행하였다고 한다. X-RAY 및 MRI 결과 상에서 목 디스크 및 협착증은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환자는 팔이 떨리고 손이 차갑고 힘이 잘 안들어가고 왼팔을 올리기 힘들어 혼자서 옷 입고 벗는 것 조차 힘들어 하였다. 통증이 오전 및 낮에는 괜찮다가 오후가 지나 저녁이 되면 손가락이 저리고 감각이 떨어지는 증상이 반복되었다고 했다. 주로 왼쪽 4번째 손가락과 5번째 손가락이 저리고 아픈 증상이 지속되어 일상생활에 불편을 많이 느껴 여러 병원을 다녔으나 여러 검사에서 정상소견을 보여 난치병이라 듣고, 증세에 익숙해 가는 와중에 우연히 내원하게 된 분이었다. 팔이 저리고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일반적으로 경추간판 탈출증 혹은 경추 협착증을 의심하게 된다. 처음에는 약물, 물리치료로 시작하여 증상 호전이 없을 시 정밀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하게 되는데 목에서 문제가 안되는 경우 어깨를 의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깨 정밀검사 상에도 진단이 안되는 경우가 있어 환자는 난치병으로 알게 되고 병원 치료를 중단하거나 불신을 갖게 되는 경우가 있다. 흉곽 출구 증후군이란 말초신경염 중에서 압박성 신경염 중 하나로 목에서 어깨로 이어지는 부위에 쇄골과 제 1늑골이 있는데 여기에 목근육 중 일부인 사각근이 붙고 쇄골 아래로 동맥, 정맥 및 윗팔 신경다발이 흉곽 출구를 나온 후 팔 쪽으로 향하게 된다. 여기서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이 공간이 좁아지게 되면 윗팔 신경다발이 압박을 받게 되어 증상이 나타나는 병이다. 신경 압박 증상과 혈관 압박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신경 압박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 서양에서는 인구의 약 8%의 빈도로 나타나는 병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드문 병으로 알려져 난치병으로 오인 받는 경우도 있다. 바이올린 같은 악기를 다루는 음악가나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시는 분들, 가방을 한쪽으로 메고 다니는 분들, 팔을 축 늘어뜨리고 앞으로 구부정하게 앉거나 서있는 분들, 한쪽으로 전화를 받는 사무직 직원에서 발생하기 쉽다. 또한 무거운 배낭을 자주 들고 행군하는 군인의 경우 외상에 의해 생길 수 있다. 이 질환은 사각근 단축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교통사고나 쇄골 혹은 제1늑골 골절 시, 과도한 운동이나 임신에 의한 자세 변화에 의해 생길 수 있다. 선천적인 원인으로 뼈에 문제가 생겨 발생할 수 있는데 경추 7 번의 횡돌기가 과도하게 늘어나 있는 경우, 쇄골의 변형, 제1늑골이 비정상적으로 성장하거나 골절 되어 있는 경우 원인이 된다. 진단은 이학적 검진을 자세하게 하고 신경학적 검진을 통해 증상이 유발되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근전도 검사나 흉부 X-RAY를 통해 뼈의 이상 유무를 검사하고 타 질환과 감별을 반드시 해야 하는데, 목부터 어깨까지 생길 수 있는 질환을 감별하고 손목터널 증후군과 레이노이드 증후군이 동반되었는지 확인해 보아야 한다.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위해 여러 검사가 요할 수 있다. 45세 여자환자분에게 흉곽 출구 증후군 진단이 내려지고 인대강화주사, 물리치료 및 스트레칭을 시행하니 급속도로 증상이 좋아졌다. 환자는 내원당시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치료 후 일상생활에 불편감이 없어져 매우 만족해하고 있다. 대부분은 이렇게 보존적인 치료로 호전 될 수 있고 스트레칭 및 자세 교정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데, 수술적 치료로는 제1늑골 절제술이 시행된다. 수술은 가급적 최후의 수단으로 하는 것이 좋으며 근본 원인이 되는 생활 자세나 습관을 고치는 것이 최우선 된다. 난치병으로 보이지만 병을 알게 되면 의외로 쉽게 해결하는 병들이 있다. 흉곽 출구 증후군이 그 예이며 선천적 원인이 아니라면 후천적으로 본인의 잘못된 자세 및 습관, 무거운 물건을 오래 드는 행위로 인해 생기는 질환이기에 미리 예방할 수 있고 증상이 악화되기 전 막을 수도 있다. 자주 스트레칭을 하길 권하며 적절한 운동은 여러 질환으로부터 나를 보호하고 이겨낼 수 있는 무기임을 알고 시간을 내어 내 몸을 사랑해주길 바란다. /기고자 : 김영수병원 김도형 원장...
    45세 여자 환자분이 내원하셨다. 어린이 집에서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들고 일하는 분이셨는데 1년 전부터 왼팔이 저리기 시작하여 여러 가지 보존적 치료 및 물리치료에도 호전이 없었고 5개월 전부터 왼팔을 들어 올리기 힘들...
    기사등록일 :    |   토마스병원   |   2015-10-02   |   3359 자세히 보기
  • [헬스코리아뉴스] 허리통증은 디스크 때문이다? 발췌:http://www.hkn24.com/news/articleView.html?idxno=121029
    48세 남자가 우측 허리통증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그는 3개월 전 골프를 치다가 갑자기 허리통증이 발생해 타 병원에서 MRI를 촬영했으나 디스크가 있기는 하지만 심하지는 않다고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그 후 여러 병원에서 디스크 의심 하에 주사치료,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했지만 일시적인 완화만 있을 뿐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와 같이 디스크 질환은 대개 정밀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는 경우가 많지만, 정밀검사에서 이상소견이 관찰되지 않은 경우, 혹은 적절한 치료에도 반응이 없는 경우에는 다른 원인도 생각을 해봐야 한다. 그 중 대표적으로 의심해 볼 수 있는 구조물이 근육과 인대다. 위 환자의 경우 좌측으로 허리를 구부릴 때 통증이 악화되고, 좌측 장골능 주위에 압통을 호소해 근육이나 인대 문제를 의심, 국소마취 주사를 장요인대 부위에 투여했다. 그러자 통증은 많이 감소됐고, 몇 차례 인대강화 주사와 물리치료를 통해 증상이 개선됐다. 장요인대는 5번 요추의 횡돌기와 장골능을 연결해주는 인대로써 요추 부분을 지지하고, 천장관절의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해주며, 척추 관절이 불안정해지거나 허리 디스크가 진행됨에 따라 그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손상 받는 경우도 더 늘어나는 구조물이다. 갑자기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릴 때도 다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골프가 예전에 비해 다소 대중화 되면서 충분히 스트레칭을 하지 않고 과도하게 허리를 비틀다가 다쳐서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장요인대는 퇴행성인 경우 주변의 요방형근, 척추기립근, 후관절, 천장관절에 문제가 생긴다. 경우에 따라서는 서혜부 쪽으로 통증이 방사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진단도 쉽지 않다. 장요인대 손상의 경우 보존적 치료를 우선 시행해 보지만 효과가 없을 시 인대강화주사 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다. 하지만 인대는 만져지거나 엑스레이 검사에서 보이지 않는 만큼 인대의 위치를 찾기 어려워 그 치료 효과가 반감되는 경우가 잦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초음파를 이용해 이전보다 보다 쉽게 그리고 정확하게 인대 및 근육을 찾아내 주사치료를 할 수 있게 됐고 그 덕분에 환자분들의 만족도도 올라가고 있다. 이러한 인대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고, 일상생활에서 자세를 바로해 척추에 가해지는 힘을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서있을 때, 의자에 앉아 있을 때, 잘 때, 무거운 물건을 들 때에는 평소에 허리에 부담이 가장 적은 자세로 생활하는 것이 중요하다. 꾸준한 운동을 통해 복부 근육과 배부 근육을 튼튼히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무엇보다 장요인대는 허리의 퇴행성 질환이 진행됨에 따라 그 역할이 중요해지기 때문에 나아지길 바라고 기다리는 것 보다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적극적인 치료로 통증을 감소시키고, 인대를 강화시켜 운동 및 일상생활을 할 수 있어야만 더 심각한 허리 질환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김영수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과장>...
    48세 남자가 우측 허리통증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그는 3개월 전 골프를 치다가 갑자기 허리통증이 발생해 타 병원에서 MRI를 촬영했으나 디스크가 있기는 하지만 심하지는 않다고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그 후 여러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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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조선] 허리뼈가 부러졌다고요? 척추압박골절 발췌:http://health.chosun.com/healthyLife/column_view.jsp?idx=7622
    85세 할머니께서 며칠 전 화장실에서 앞으로 넘어진 후 등과 허리가 끊어질 듯이 아프고 가슴이 조이는 듯한 통증이 생겼다고 외래에 내원하셨다. 기침하면 통증이 더 심해지고 서있기가 힘들다고 했다. 환자 이학적 검진 중 등 부위를 가볍게 눌러 보니 환자가 자지러지듯이 통증을 호소하셨고 옆구리 부위에 피멍이 관찰되었다. 운동능력은 이전과 동일하였고 통증 외에 다른 이학적 소견 및 신경학적 소견은 보이지 않았다. 이럴 경우 제일 먼저 생각해 볼 진단명은 갈비뼈 골절이며, 척추 압박골절도 의심해보아야 한다. 급성기에는 X-RAY 상 미세골절은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확인해 보기 위해 X-RAY 및 흉‧요추 MRI 검사를 시행하였는데 갈비뼈 골절은 관찰되지 않았으나 흉추와 요추에 쐐기 모양의 뼈 변형이 보였고 MRI 검사에서 흉추 8번 압박골절 및 요추4번, 5번 압박골절이 관찰되었다. 골밀도 검사상 -2.5 이하인 골다공증 소견을 보였다. 이처럼 압박골절은 골다공증 환자에서 자주 발생하는 질환으로, 척추골절 중 약 58% 차지하고 있다. 겨울철 빙판길에서 넘어졌다거나 스키, 보드를 타다 넘어졌을 경우, 화장실이나 복도에서 미끄러져 넘어진 경우, 교통사고나 추락한 환자 등에서 자주 발생하게 되며, 과도한 카페인 섭취, 음주, 흡연, 출산과 폐경 후, 운동부족일 경우 원인이 될 수 있다. 뼈의 관점에서 보면 척주를 전주, 중주, 후주 3부분으로 나누었을 때 척주에 강한 충격으로 전주가 압박되어 골절된 경우 이를 압박골절이라 정의하며 골절 대부분은 안정성을 보이고 90% 이상은 신경학적 이상이 없다. 일반적으로 대소변 장애나 마비를 동반하지 않는 골절이다. 압박골절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2주간 침상안정 및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나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혹은 심한 상태의 압박골절인 경우 시술을 시행할 수 있다. 시술을 시행하기 전 골절된 부위 밑으로 베개나 쿠션을 집어 넣어 자세 정복(postural reduction)을 시도하면 단순 침상 안정보다 변형을 줄여주게 되어 원상에 가깝게 복원할 수 있다. 이런 후 수술방에서 압박골절 부위에 국소마취 후 바늘을 찔러 넣어 뼈 시멘트를 주입하는 추체성형술을 하고 나면 통증이 순식간에 사라진다. 이는 비수술적 치료방법이며, 신경학적 증상이 있거나 골절 정도가 심한 방출골절이 있을 경우 나사못 고정술을 이용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하지만 압박골절에서는 자세 정복 및 추체성형술 만으로 대부분 치료 할 수 있다. 골다공증은 폐경기 이후 여성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뼈가 약한 사람이 넘어지거나 충격을 가했을 때 뼈가 으스러지는 압박골절을 경험할 수 있다. 따라서 골다공증 환자에서 위와 같은 일이 일어나면 압박골절이 더욱 진행되기 전에 병원에 내원하여 의사의 진단을 받고 올바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최근 들어 extreme sports라고 젊은 남녀에서 취미로 많이 즐기고 있는데 갑작스런 충격이나 심한 운동은 뼈가 버티는 하중을 넘어서 압박골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 하여야겠고 평상시 걷는 운동과 스트레칭을 생활화하고 담배 및 나쁜 자세를 피하고 멸치, 콩, 두부, 우유 같은 식품을 섭취하여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 놓는 것이 가장 추천된다. 저축을 들어놓듯이 젊어서부터 뼈를 건강하게 하면 나이 들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건강한 뼈를 만들기 위해 오늘부터 집 근처 산책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기고자 : 김영수병원 김도형 원장...
    85세 할머니께서 며칠 전 화장실에서 앞으로 넘어진 후 등과 허리가 끊어질 듯이 아프고 가슴이 조이는 듯한 통증이 생겼다고 외래에 내원하셨다. 기침하면 통증이 더 심해지고 서있기가 힘들다고 했다. 환자 이학적 검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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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코리아뉴스] 대상포진, 치료시기 놓치면 신경통까지? 발췌:http://www.hkn24.com/news/articleView.html?idxno=121941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에 최초 감염된 뒤 척수 신경절에 잠복, 재활성화에 의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재활성화는 특히 면역능력이 떨어진 노인인구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20~50세 성인 인구에서도 1000명당 3명의 발생빈도가 보고되고 있으므로 안심해서는 안 된다. 대상포진은 주로 가슴부위에 편측성으로 피부 발진과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1% 미만에서는 양측으로도 발생할 수 있고 재발의 빈도는 8% 정도이다. 통증은 피부증상보다 먼저 시작되며 다양하게 나타난다. 특히 스치기만 해도 아픈 이질통, 감각이상, 가려움, 작열통, 천자통 등을 호소하며 동시에 발열, 두통, 권태감 등의 전신증상도 호소한다. 이후 피부증상으로는 수포와 피부 발진 등이 발생하게 되는데 일부 환자에서는 피부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진단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치료는 바이러스에 의해 조직손상이 일어나기 전에 가능한 빨리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며 그 외 통증 조절을 위해 항대상포진 제제, 항염증제, 진통제 등을 투여하게 된다. 그 외 추가적으로 신경 차단술 등을 시행하기도 한다. 하지만 급성 대상포진 시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넘어가게 된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만성통증 증후군으로 평생 삶의 질을 저하시키며 상당한 괴로움을 주게 된다. 이러한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위험인자로는 크게 3가지가 있는데 연령이 증가할수록, 피부병변이 심한 경우 그리고 통증이 심한 경우이다. 따라서 대상포진이 발생했을 경우 신경통으로의 이환을 막기 위해 초기부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유아에게는 수두 예방주사를 접종해주는 것 중요하며 성인의 경우 과식, 과로, 과음 등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만 50세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대상포진 예방접종이 국내에도 출시됐다. 해당되는 분들은 근처 병원을 방문해 접종하는 것이 대상포진 발생 및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의 이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김영수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과장>...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에 최초 감염된 뒤 척수 신경절에 잠복, 재활성화에 의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재활성화는 특히 면역능력이 떨어진 노인인구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20~50세 성인 인구에서도 1000명...
    기사등록일 :    |   토마스병원   |   2015-10-02   |   2533 자세히 보기
  • [헬스조선]제가 하지 불안증후군 (Restless leg syndrome) 인가요? 발췌:http://health.chosun.com/healthyLife/column_view.jsp?idx=7671
    52세 여자 환자가 외래에 들어오자마자 하는 질문이 “제가 하지 불안증후군 인가요?” 였다. 평상시 다리가 저리고 떨린다고 이런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신경학적 검진상 왼다리 요추5번 피부분절로 저림이 있었고 지속적인 다리 저림을 호소하는 전형적인 요추 추간판 탈출증, 소위 디스크 환자로 보였다. 정밀검사(MRI) 상에서도 추간판 탈출증이 보였고 증상과 정밀검사상 일치하여 디스크 치료를 하려는 중 환자는 생소한 하지 불안증후군이라는 단어에 휩싸여 불안해하고 있었다. 하지 불안증후군(Restless leg syndrome, RLS)이란 잠이 들려할 때 혹은 쉬고 있을 때,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을 느끼거나, 다리에 불쾌감이 와 다리를 뻗거나 움직이면 부분적으로나 전체적으로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를 말하고 이는 움직이지 않을 때 시작되거나 악화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 네 가지 모두를 만족해야만 하지 불안증후군이라 말할 수 있고 한두 가지만 가진다면 유사 하지 불안증후군(Restless leg syndrome mimic)이란 다른 질병으로 분류한다.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으로 틱(tic)장애, 주기적 하지운동증, 유사 하지 불안증후근 등이 있으며 과로나 과잉 운동으로 인해 생긴 하지 불쾌감과 저림 증상과는 다른 질환이다. 증상을 보면 특히 밤에 심해져 환자는 누워서 잠이 들 때 몽둥이로 다리를 두드리며 잠을 설치는 경우가 흔하며 나도 모르게 다리가 움직이고 나면 편안해진다. 누워있을 때 심해지며 한 다리로 서있으면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또한 졸릴 때 나타나며 낮 시간 움직임이 많을 때는 나타나지 않는다. 남성보다 여성에 많으며 약 50%에 걸쳐 유전적 소인을 보여 가족력을 검사하면 더 잘 알 수 있다. 관련질환으로 만성신부전 환자 중 50%에서 나타난다는 보고가 있다. 환자는 이로 인해 수면장애가 생기고 수면시간의 감소, 수면 질 저하로 인한 수면 장애로 주간 일에 집중이 안되고 능률이 안올라 직장을 관두게 되고 우울증과 불안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 질환은 뇌에 철분 결핍으로 생기는 데 일반적으로 야간에 뇌 안에 철분이 감소된다. 이 질환을 가지고 있으면 더욱 철분이 감소되어 있어 다리를 움직이게 하는 저항할 수 없는 증상이 발현되고 도파민 결핍으로도 발생된다. 혈중 철분 농도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비타민C 복용 시 도움이 된다. 치료로 약을 먹을 때 술, 커피, 카페인 들어있는 음식은 피하고 항히스타민제와 항우울제 중 각성을 일으키는 약과 같이 복용하지 않는다. 약은 증상이 있을 때만 먹기를 권유하고 미리 예방적으로 먹지 않도록 한다. 스마트폰이다 인터넷이다 손가락 하나로 세상과 이어지는 등 세상이 변화하고 편해지면서 우리 뇌 속은 더욱 복잡해지고 피곤해지고 있다. 새로운 질병과 질환이 계속적으로 나오고 있는데 조금만 관심을 가져보면 초기에 쉽게 이겨낼 수 도 있는 병이 있다.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고, 운동을 생활화하면서 잘 먹고 잘자고 잘 배설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병이 커지기 전에 의사 선생님께 진찰받는 것이 필요하다. 기고자 : 김영수병원 김도형 원장...
    52세 여자 환자가 외래에 들어오자마자 하는 질문이 “제가 하지 불안증후군 인가요?” 였다. 평상시 다리가 저리고 떨린다고 이런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신경학적 검진상 왼다리 요추5번 피부분절로 저림이 있었고 지속적인 ...
    기사등록일 :    |   토마스병원   |   2015-10-02   |   2892 자세히 보기
  • 어깨 아프면 무조건 오십견? 발췌:http://www.hkn24.com/news/articleView.html?idxno=122982
    최근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무리한 운동으로 인해 발생한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이러한 환자들 대부분이 오십견으로 생각해 병원을 찾았다가 회전근개 파열이라는 생소한 병명을 듣게 되는 경우가 있다.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4개의 근육인 회전근개가 염증이나 퇴화로 인해 손상되는 증상을 말하는 것으로, 오십견과 증상이 비슷해 이를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무리하고 반복적인 운동으로 인한 어깨의 과도한 사용이나 갑작스러운 사고 등으로 인한 충격으로 회전근개가 파열돼 통증을 느끼게 된다. 또한 어깨 관절에 부담을 주는 자세를 장시간 취하거나 스트레스로 인한 내적인 원인 등이 회전근개 파열에 원인이 된다.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어깨 통증이 발생하며 팔을 들거나 어깨를 돌릴 때 특정 방향으로의 움직임이 제한되는 증상이 발생한다.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으며, 이 때문에 회전근개 파열 환자가 수면장애를 겪는 경우가 많다. 많은 사람들이 어깨가 아프면 오십견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오십견과 회전근개 파열은 전혀 다른 질환이다. 오십견은 전 방향으로의 어깨 움직임이 제한되지만 회전근개 파열은 부분적인 움직임 제한이 따른다. 또한 오십견의 경우 특별한 치료 없이 휴식을 하거나 따뜻한 수건으로 찜질을 통해 치유될 수 있지만, 회전근개 파열의 경우 방치 시 파열 부위가 더욱 커지고 만성화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회전근개가 파열 됐다고 하여 무조건 수술적으로 봉합술을 시행하지는 않는다. 회전근의 역할들이 겹치기 때문에 회전근의 근력 강화 운동으로 근력 약화를 어느 정도는 회복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초기의 비수술적 치료 방법이 중요하다. 정밀한 검진을 통해 치료 방법을 결정하게 되며, 회전근개 손상 정도가 심하지 않은 초기의 경우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적용하고, 회전근개의 손상이 심할 경우나 보존적 치료로 호전되지 않을 경우에는 시술적 치료를 실시한다. 회전근개 파열을 완전히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따로 없으나, 회전근개 파열은 외상에 의해 발생하기 쉬우므로 운동 전 충분한 준비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무리한 운동 후 어깨 통증이 발생했다면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영수병원 정형외과 부원장>...
    최근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무리한 운동으로 인해 발생한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이러한 환자들 대부분이 오십견으로 생각해 병원을 찾았다가 회전근개 파열이라는 생소한 병명을 듣게 되는 경우가...
    기사등록일 : 2013.08.01   |   토마스병원   |   2015-10-02   |   2210 자세히 보기
  • 컴퓨터하면 손이 아파요. 카팔 터널 신드롬(carpal tunnel syndrome)이란? 발췌:http://health.chosun.com/healthyLife/column_view.jsp?idx=7699
    32세 의상디자이너가 일만하면 손과 손목이 저리고 아프다고 내원하였다. 손이 저려 손을 자주 턴다고 하고 손목이 아프면서 엄지, 검지, 중지까지 저리다고 하였다. 감각도 무뎌지고 남의 살 같아진다고 하였고 최근에 엄지 쪽으로 근육이 빠지는 것 같아 목 디스크 인줄 알고 정밀검사를 해보았으나 목에는 이상 없었다고 했다. 이러한 질병은 카팔 터널 신드롬, 손목 터널 증후군, 수근관 증후군이라 말하며 손목으로 들어가는 통로가 좁아지거나 압력이 높아져 여기를 지나가는 정중 신경(median nerve)이 손상되어 손바닥과 손가락이 저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손목을 굽히거나 많이 쓰는 직업군에서 호발하며 음식점 조리사, 아스팔트 공사자, 장시간 컴퓨터 하는 직장인,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선수, 외과의사, 주부, 군인 등 다양한 군에서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여성, 당뇨병 환자, 노인, 만성신부전 환자에게  흔하게 발생한다. /사진 : 헬스조선 DB 손목이 아프며 엄지부터 중지까지 저리거나 통증이 지속된다. 심한 경우 엄지 손가락 근육이 말라보이는 위축이 생길 수도 있다. 자가로 진단하는 방법은 양 손등을 마주하고 90도로 굽힌 상태로 1분 정도 있어보면 저린 증상이 나타나고 손목의 중앙 부위를 손가락으로 두드릴 때 통증이 생긴다면 이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 방법이 있는데 내시경을 사용하여 좁아진 손목 부위를 넓혀주는 방법이 있고 수술 후 일정시간 동안 안정을 취해야 좋은 결과를 얻는다. 비수술적 방법으로는 근육을 풀어주고 인대를 재생하게 만드는 인대강화주사를 통해 치료할 수 있다. 이 질환은 팔에서 생기는 말초신경 질환 중 가장 흔한 병으로 최근 컴퓨터 사용이 많아지면서 직장인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다. 손목이 과도하게 꺾이게 되는 키보드나 마우스를 장시간 사용하게 될 경우 손목 터널 증후군이 생길 수 있으니 본인의 손목과 앉는 자세에 맞게 키보드 높이를 조절하고 손목 받침대 혹은 낮은 키보드를 사용하여 손목 꺾임을 줄이고 마우스 사용이 피곤하거나 힘들면 손목 마우스로 손목 꺾임을 방지하도록 권유한다. 최근 손목이 계속 아프면서 손가락 저림이 생긴다면 스트레칭을 자주 하며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전문의 진찰 및 치료를 받길 권한다. 이보다 앞서서는 내가 손목을 과하게 사용하고 혹사시키는지 살펴보고 바꿀 수 있는 물건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바꿔서 내 몸에 무리가 되지 않게끔 노력하는 것이 손목 터널 증후군을 예방 할 수 있다. /기고자 : 김영수병원 김도형 원장...
    32세 의상디자이너가 일만하면 손과 손목이 저리고 아프다고 내원하였다. 손이 저려 손을 자주 턴다고 하고 손목이 아프면서 엄지, 검지, 중지까지 저리다고 하였다. 감각도 무뎌지고 남의 살 같아진다고 하였고 최근에 엄지 ...
    기사등록일 :    |   토마스병원   |   2015-10-02   |   2621 자세히 보기
  • 몸이 굳어져가요. 강직성 척추염 이란? 발췌:http://health.chosun.com/healthyLife/column_view.jsp?idx=7718
    35세 건장한 남자 환자가 진료실에 들어오더니 4개월 전부터 허리가 점점 굳어져 간다고 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면 온 몸이 뻣뻣하게 굳어져 있고 출근해서 움직이면 좋아지기를 반복한다고 했다. 엉치 양측으로 아프며 한쪽 무릎이 자주 쑤시고 붓고 발바닥이 아파 걸을 때 힘들다고 호소하였다. 운동하면 증상이 없어져 회사 근처에서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고 있지만 증상이 반복되어 병원에 내원하였다. 이 질환은 주로 젊은 남성 20대부터 30대에 호발하고 여성보다 남성 발병률이 약 2배가량 높다.인구 10만명당 0.5~14명 정도 발생한다고 하고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감염, 외상, 과로, 스트레스 등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관절이 염증반응으로 인해 관절장애가 생겨 뻣뻣하게 굳는 강직이 오게 되고 척추에 염증이 생기는 척추염이 발생하는데 이를 강직성 척추염이라 한다. 초기에는 요통과 강직 상태를 경험하다가 병이 진행하면 흉곽의 팽창과 척추 운동 장해가 나타나 움직임에 제한이 오기도 한다. 주로 엉덩이의 천장관절과 근골격계에 만성 염증성 질환이 생기며 강직성 척추염 환자 95%에서 HLA-B27 유전자 발현을 보이고 HLA-B27 유전자 발현을 보이는 환자 5%에서 강직성 척추염을 보인다. 또한 관절 이외에 눈, 위장관계, 폐, 심장, 신장 등 다른 장기에도 침범할 수 있어 다양한 증상을 보일 수 있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시간이 지나면서 척추 인대 골화, 척추 관절 유합, 골다공증 등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병리학적 변화는 척추골의 약화를 초래하여 불안정한 골절이나 척수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X-RAY상으로 대나무 척추(bamboo spine)가 관찰되고 이는 속이 비어있는 척추골로 볼 수 있다. 환자는 후만 변형(kyphotic change)이 생길 수 있으며 땅을 바라보는 구부러진 자세로 걸을 수 있어 과신전 손상을 받기 쉽다. 치료는 운동과 스트레칭,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 약물을 3개월이상 사용하고 악화시 TNF〆방해치료를 3달간 사용할 수 있다.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때가 있는데 고정술을 시행시 골다공증으로 약한 뼈이어서 고정 분절을 광범위하게 포함하는 경우도 있다. 강직성 척추염은 최근들어 여성에게도 발생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병으로 3개월이상 몸이 굳어지는 느낌이 들고 움직이면 호전되나 증상이 반복되면서 여러 부위 통증 및 증상이 지속된다면 가까운 의원이나 병원에 들러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 받기를 권유한다. /기고자 : 김영수병원 김도형 원장...
    35세 건장한 남자 환자가 진료실에 들어오더니 4개월 전부터 허리가 점점 굳어져 간다고 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면 온 몸이 뻣뻣하게 굳어져 있고 출근해서 움직이면 좋아지기를 반복한다고 했다. 엉치 양측으로 아프며 한쪽...
    기사등록일 :    |   토마스병원   |   2015-10-02   |   3049 자세히 보기